어느새 사용한지 1년이 되어온 폰이다.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정말 튼튼한것 같지만, 의외로 잔고장이 너무나 많은 폰이다.
가장 심하게 나를 짜증나게 했던 부분은 역시 밧데리였다. 슬림이 아닌 일반 밧데리를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를 견디지 못한다는건 정말 문제가 아닌가. 특히나 완충상태로 통화를 전혀하지 않아도 저녁이면 밧데리가 없었고, 다음날 아침까지 충전을 하지 않으면 100% 꺼져있었다. 보통 아침 7시에 어댑터를 뽑기 때문에 24시간을 못견딘다는 결론이 나온다.
처음 wish를 구입했을땐 초기불량으로 교환을 했었는데, 교환하기 전 제품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었다는것이 나를 더욱 황당케 했다. 또한 웹이나 커뮤니티에서는 v9m은 원래 밧데리가 약하다 라는 말로 치부하며 당연한듯이 이야기 되어 왔다.
한달전에 난데없이 핸드폰이 먹통이 되버리고 켜지지 않는 증상이 생겨 AS 센터를 다녀왔는데, 다행이도 기간이 조금 남아 있어서 무상 수리가 되었다. 난 새버전을 그때마다 까는 지라 간 김에 설치를 해달라고 했다.
업그레이드 된 버전은 53.11.58
그리고 느낀점, 밧데리가 개선 됐다. 모토로라측 개선 사항에는 '충전이 다 되지 않았어도 완충 다 되었다고 표시 되는것을 해결' 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제야 본연의 성능을 사용한다라는 느낌이 든달까.. 완충해둔 상태로 3일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게 되었고, 전화통화를 사용해도 하루에 한칸이 달까 말까 하니.. 휴대폰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쏙 사라졌다.
구입 1년만에 마음에 드는 휴대폰은 처음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웹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 모토로라 측에서는 문제점 조차 파악하지 않은건지 파악하고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웹에서 업그레이드가 작동되지 않는 기기들이 일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