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렇게 한달만에 올리는 것을 부디 용서해주시리라 믿으며,
E모군의 끈질긴 노력으로 인해 오늘 4시간동안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작성해둔 파일에 기초한것으로 내용은 99% 정확하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사진이 몇개씩 누락된것은 인물사진이 많아서 모자이크 처리 하기도 귀찮고,
인물이 너무 중심이 된건 모자이크 해봐야 볼거 없으므로 그냥 안올리기로 했습니다.
언제나 강조하지만 무단 도용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인 뷔페먹고 시간에맞춰 체크아웃하고 나갔다.
약속시간이 10시였는지라 시간에 맞춰서 메구로에 있는 프린세스 호텔을 갔는데
아무리 문을 두들겨도 융과 상우가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옆에 청소하는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아직 있을거라고 해서 밥먹으러 갔나 보다 하고 생각을 했는데,
아주머니가 확인해준다면서 하시는 말이 좀 전에 체크 아웃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카운터에 물어보니 30분 전에 체크 아웃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혹시나 역에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역에까지 가려는 도중,
혹시 우리가 알고 있던 융의 호실이 틀린것이 아닌가 해서 다시 카운터에 가서 이름을 확인 했다.
다시 메구로 역에 가서 이리저리 찾아 봤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고,
최후의 방법으로 이렇게 어긋나면 융이 할 행동은 우리 호텔로 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호실을 모르니 TGH로 갈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다행이도 도우미의 핸드폰 번호를 적어 놨었기 때문에 전화를 해 본 결과 오질 않았다고 했다.우선 혹시 오면 메구로역에 있을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한 뒤,
혹시나 정말 밤새에 무슨 일이 생겨서 귀국했을 가능성을 되짚어 보기 위해 아버지에게 아나항공 조회를 부탁했지만 같은 창구에서 처리 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알기가 힘들다고 하셨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리다가 다시 한번 TGH 도우미에게 전화를 했는데 다행이도 들렸다는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TGH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도우미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안봐!)
역에서 30분 정도를 기다리니 융과 상우가 나타났고, 일의 발단은 이러 했다.
우리는 어젯 밤에 헤어질때 분명 10시라고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에 호텔에오는 열차에서 나와 융, 상우, 엔똘이 따로 떨어져서 있었는데 그때 분명히 융이 9시 30분이라고 엔똘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문제는 당연히 난 거기 없어서 듣지를 못했지만, 엔똘은 들은적이 없다고 박박 우겨대고 상우 역시 들은 적이 없단다.
하지만 적반하장이라고 융도 화를 내는데 대체 누가 적반하장인지 알 수가 없었고 결국 약속시간인 10시에서 2시간이나 지난 12시가 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당초 계획인 하코네 관광 왕복을 달성하기 위해 융이 자랑하는 하라주쿠의 크레페를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신쥬크로 바로 향한 뒤 하코네 프리패스(5500엔)를 구입한 다음, 도시락을 사기 위해 주위의 도시락 마트를 찾을려 했다. 하지만 아침에 무슨 도시락 대회라는게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침 그게 케이오 백화점이었고 바로 신주크역사와 같이 있는 호텔이었다!
케이오 백화점에 들어갔더니 꼭대기 층에서 무려 "전국 맛있는 역도시락(에키벤) 대회"를 열고 있었다!
전국 맛있는 역도시락 대회 사진뭉치1!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사람이 바로 한 모퉁이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이 아가씨였다.
카메라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고 본인의 실력도 실내에서 사진 찍기엔 많이 부족한 편인지라, 보기가 어렵지만.
과장 하나도 안보태고 정말 이뻤다.
어쨌든 관광객인척하며 아이스크림을 찍는척하며 정면으로 찍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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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굴마담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외모로 고객을 끌어 들이는 것일텐데, 그 의미든 아니든 이 귀여운 아가씨는 분명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가씨 사진을 찍고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산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엔똘, 융은 전혀 엉뚱한 여자가 상대를 했고, 난 그 사이 요렇게 사진을 한장 더 찍었다.
결국 방관자 승리.
어쨌든 이렇게 운 좋게 각종 유명 도시락들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 손에 도시락을 하나씩 들고 배낭들을 메고 오다큐 열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하코네 토노사와역으로 향하면서 사진뭉치2!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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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시간을 타고 간 뒤에 하코네유모토 역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하코네유모토 역이 아니라 등산열차를 타고 한 코스를 올라간 토노사와역입니다.
등산열차가 귀엽게 생겨서 우리는 즐겁게 타고 올라갔습니다.
저 아래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우리가 묵게 될 이치노유가 보인다
우선 일정을 정해야 했는데, 계획자체가 각종 이동수단을 위한 프리패스를 구입한지라 도시락을 우선 까먹은뒤 여관에서 체크인을 하고 짐만 맡겨둔 뒤에 바로 출발을 하자는게 계획이었습니다.
주위에 밥먹을데를 물색하다 보니 간이역 벤치가 있길래 만장일치로 이곳에서 도시락을 까기로 했죠.
안타깝게도 이날 도시락에 관련된 내 사진을 다 분실하는 바람에, 결국 융과 엔똘의 사진으로 대체.
자 우선 우리가 구입한 도시락을 나열해보자.
나 : 항아리 문어 도시락 980엔.
엔똘 : 고래돈까스 도시락 1300엔즈음.
융 : 평범한 고기덮밥
상우 : 1600엔짜리 북해도 게 도시락 두둥!
왼쪽에 보이는 것이 바로 최고급 북해도 게 도시락.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나의 항아리 도시락.
보자마자 느낀건 포장이 화려하다!
뭐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 만 했고 우선 신기한걸 먹어본다는것이 전제였으니 문제가 없었다.
사실 태어나서 고래 고기를 먹어 본 것은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어 다리 한개와 조각조각 들어 있었다.
밥은 초와 간장으로 그리고 문어를 사용한 소스를 만들어 만든듯 굉장히 맛있었다.
역시 비싼건 돈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락 하나에 만원이라니!
그나마 우리 들 중에서는 가장 저렴했던 융의 고기 덮밥.
이것도 꽤 먹을만했다. 융이 배가 부른지 많이 못먹어서 또 협공을 했지만.
문제는 바로 이것!
내 항아리 도시락도 나쁘진 않았지만 정말 맛있었다!
그러나 상우가 먹다가 발을 하나 흘렸으니 이것이야 말로 대 손실.
본인이 말하길 "게다리 세개 들어 있었는데 한개 흘렸으니 3~400엔은 손해네"
도시락을 해치운 뒤 우리는 짐을 맡기기 위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마침 열차가 한 대 들어와서 열차라면 인생을 팔아먹을 엔똘이 바로 사진을 찍었다.
이.. 이런게 있었나!? 기억이 안나~~
꽤 언덕을 내려간 뒤에 드디어 이치노유를 볼 수 있었다.
외향만 보더라도 엄청나게 고급스러움을 알 수 있었다.
이치노유 외관 사진뭉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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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에 들어가니 카운터와 쇼파가 있었고 각층들이 나누어져 있었다.
총 4층이었고 우리는 1층 안쪽의 '마츠(松)'라는 방에 묵게 되었다.
방에는 1인이 들어 갈 수 있을만한 전용 온천이 붙어 있었고, 욕실에도 한명이 들어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가족탕이라고 해서 30분정도 대절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형탕이 있었고,
공중 온천이 있었지만 우리는 개인탕과 가족탕만을 사용했다.
다들 예상하는 부분이겠지만 온천의 사용시간은 나와 융이 가장 많았다.
온천을 사용할 시간이 조금 적다는 것과 예정시각보다 2시간이나 느리다는 이유로 결국 이날의 관광코스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옷을 갈아 입기로 했고, 유카타를 입는데 사실 호텔에서는 태권도 도복입는마냥 대충 입었지만 이번에는 사이즈 조정도 할ㅤㄲㅕㅁ 가게 주인인듯 보이는 아저씨를 불러서 가르쳐 달라고 했다.
아저씨는 친절히 입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온천사용방법등 간단한 것들을 가르쳐 주셨다.
그럭저럭 정리가 되고 우리는 밥을 먹기 전에 우선 각종 셋팅을 하기 시작했다.
배낭을 풀자마자 탁자 위에는 각종 최신 전자제품들이 쏟아져나왔다.
일본 깊은 산속의 온천마을과는 어울리지 않을법한 물건들.
난 개인온천을 들어가기 위해서 뜨거운물을 틀었다.
처음엔 물이 별로 뜨겁지 않길래 미지근한게 좋아서 그렇게 놔두고 반정도가 받아 졌을 즈음 유카타를 벗기 시작했다.
보다싶이 개인노천탕은 우리방에만 있었고 연결되는 전용문이 하나만 있을 뿐이었다.
이 날이 도쿄에 몇십년만에 폭설이 왔다는 전날이기 때문에 얼마나 추웠는지는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난 그렇게 벌거벗고 온몸이 차갑게 식은 채로 "들어가야지 앗싸!"하고 발을 담궜다.
그 순간 "그아아아아아아악!" 마치 탈무드의 생체 실험 대상이라도 된 마냥 눈앞이 깜깜해졌다.
미끄러진게 아니다! 일본의 난방시스템은 온돌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이 에어컨디셔너라는것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많이 추울경우엔 에어컨디셔너가 감당하지 못하고 점점 추워지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유카타를 입으면 가장 보호가 안되는 발이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봐라.
아마 상상만으로도 미칠것이다.
뜨거운물이 아닐거야! 라면서 마음으로 외치면서 빨리 적응되기 위해 스스로 무덤을 팠다.
온몸에 뜨거운물을 끼얹은 것이다. 진짜.. 그때를 지금 생각해보자면 눈물이 찔끔날정도로 뜨거웠다.
안되겠다 싶어서 우선 차가운물을 다시 틀고, 나는 후딱 안으로 후퇴를 했지만.
문제는 이미 몸에 물을 끼얹은 상태고 날은 너무 추웠기 때문에 입이 후달달 떨릴정도로 추웠다.
어느정도 물이 받아졌다 싶자마자 앉으로 풍덩하고 들어가서 몸을 적응 시킨 후 뜨거운 물을 다시 틀었다.
그렇게 한 두시간을 있었던 것 같다. 너무 좋았다.
풍경과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 등.
물론 그 사이에 엔똘은 밖을 나갔다 왔단다.
내가 나가고 융이 한 30분 들어 간 뒤에 상우도 한 30분 들어 갔다 나왔다.
정말 내가 이런 온천에 묵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물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온천을 겨우 두시간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았다는게 한이다.
좀 더 들어가 있다가 올걸 하고 생각을 하지만, 대형탕에 들어가지 않은것도 좀 후회가 된다.
원래라면 방안 풍경이 좀 더 많지만, 대부분 인물사진이어서 전부다 안올리겠다.
뭐 본인들이 올려도 된다고 허락을 한다면야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드디어 가장 기대하고 있던 것 중 하나인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다른 방들의 테이블과 다르게 우리는 거대 4인용 테이블 두개를 연결시켜둔 테이블이었다.
그리고 8인용이 된 거대 테이블 위에 잔뜩 차려져 있는 전채들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테이블 한개에 둘이서 마주보며 앉아서 먹기 시작.
마구마구 먹어보자! 저녁식사 향연! 사진뭉치4!
샐러드와 연어 조개살, 훈제고기등이 있었는데 전부다 너무 맛있었다.
그 옆에 보이는 파란색은 고체연료 였다.
윤은 군대있을때 본적이 있다고 하는데 난 본적이 없었다.
두부라고 하는데 맛은 우리가 이상적으로 먹는 두부는 아니었다.
모양이나 숫가락으로 떴을때의 모습은 연두부랑 비슷했지만 좀더 고체에 가까웠었다.
맛은 어떻게 보면 치즈 맛이 나기도 했다.
처음엔 뭔지 싶었는데 먹으니 두부계열인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몸이 콩국수도 매우싫어하기 때문에 이건 특이한 맛에 먹었지 결코 맛은 없었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틀리진 않으리라 본다
오늘의 일품요리라고 해서 대게와 함께 나오는 전복이다.
한명에 한개씩 먹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전복이었는데 약간 느끼하고 비릿하기도 하면서 정말 맛있었다.
마치 어서 날 물어라고 하는 듯이 발이 날 향하고 있는데,
처음에 먹는걸 좀 고생했지만 아주머니께서 먹는 법을 가르쳐줘서 샤샤샥하고 살만 맛나게 빼먹었다.
한마리당 두명이서 먹었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은 어쨋든 맛있었으므로 통과!
이것이야 말로 하일라이트 저 앞에 보이는 윤의 손과 비교를 해보라!
실제로 이렇게 거대한 생선을 한개 그대로 먹어본것은 처음이었다.
물론 이것도 한마리당 두명이었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참고로 이게 상 하나를 찍은 것이고 저것과 똑같은것 하나가 또 같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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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 먹은 줄 알고 만족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추가 메뉴들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한다고 생각해보라.
정말 행복할따름....
자기 음식들이 느낀한건 아는지 레몬소르베가 디저트로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조금 뒤에 방에 내려갈때도 아주머니가 서비스로 한개씩 더 주셔서 깔끔하게 저녁식사를 끝낼 수 있었다.
방에 와서 조금 뒹굴다가 휴게실에서 인터넷되는 컴퓨터를 발견한 엔똘이 내일 일정을 위해 검색을 돌입했고, 융은 핸드폰으로 애니를 감상하며 토노사와 전통주를 사다달라고 부탁하길래 어쩔 수 없이 주문.
원래 카운터 시간이 끝나서 안해주는데, 우리가 관광객이고 더욱이 한국인이라 친절하게 한다고 아가씨가 직접 밖에 나가서 사온 듯 했다.
개인탕에 다들 있었고 이번에는 대절탕에 들어가서 넷이서 푹 담궜다.
문제는 이놈의 인간들이 다들 온도 취향이 다르니깐 나같은 경우는 미지근하면서 뜨뜻한걸 좋아하는데 융은 펄펄 끓는것을 좋아하는지라
탕의 물은 자동으로 공급이 되는지라 물이 줄어들면 샤워기가 끊기기 시작하는데 융이 탕의 물만 왕창 뽑아 써버려서 물이 하나도 안나왔다. 그만좀 쓰라는 내 말에도 불구 끝까지 말을 안듣는 융. 어쩜 저리 자기 멋대로 일 수 있을까 그래 혼자서 잘먹고 잘살아라~ 라고생각하며 그럭저럭 씻고 나왔다.
엔똘은 로비의 완벽 일어 전용 컴퓨터에서 이글루를 하기 위해 어떻게든 한글을 깔아 보려 했으나 실패.
엔똘이 비행기에서 받은 미니 와인과 융이 사달라고 한 술을 놔두고, 맛이나 봐야지 이러고 와인을 뜯어봤더니 이거야 원 사람 먹을 맛이 아니었다. 바로 폐기 처분을 시켜버렸고 융은 개인탕에 또 들어간다며 물을 받아서 술을 들고 들어갔다.
어쨌든 그렇게 정리를 하고 충전할 건 충전을 한 후 에어컨디셔너 빵빵하게 틀어 두고 우리는 잠에 들었다.
21일자 후기는 언제 올릴지 모릅니다. 가면 갈수록 사진이 늘어 나고 있어요! 사람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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